일시불 공무원 연금으로 받으면 안 된다. 할아버지의 이야기
공무원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 모든 돈을 써버린 어르신의 이야기. 노년을 쓸쓸히 산골에서 보내는 할아버지의 경험과 교훈. 삼골제에서의 생활과 어르신과의 소중한 시간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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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ideo Transcript
그러면 용금을 어르신이 일시불로 찾으셔서 다 쓰셨잖아요
그럼 할머니께서 가만히 있으시던가요?
가만히 있지
아 어르신 하는 일은 그렇게 반대하고 그러질 않으셨구나
아니 뭐 한 번 싸구려 넘어가면
여러 얘기하면 돈이 굴러 들어와 안 들어오지
안녕하세요. 약총원 이현설입니다.
오늘이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입니다.
구독자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남은 설명절 연휴 뜻깊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.
설날인 오늘 저는 상골집에서 홀로 사시는 라면 어르신을 찾아보러 가는데
엊그제부터 내린 눈이 아직도 내리고
바람까지 거세게 불어옵니다.
라면 어르신을 제가 알게 된 것이 20년 가까이 되는데
오늘 처음으로 삼골제에서 슬슬이 노년을 보내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.
어르신! 어르신! 어르신!
어르신! 어르신!
아유 저 솔라기라고 찾아왔습니다.
아이고 저 눈도 못봤네요.
바람이 얼마나 불었나
꽁꽁 싸매고 왔는데
음식을 좀 가져왔어요
왜 이렇게 많이 사왔어
아니요 해왔어요
아니 잠바에다가
조끼 것을 이렇게 끼니
이게 들어갈거야
아 이렇게 멍청해요
아 그럴 때가 있어요
아니 그런 때가 있는게 아니라
거기가 다 그래놔
겨울에 옷을 여러 겹
입으면 그럴 때가 있습니다
왜 이렇게 안 들어가는 거 했네
예
앉으십시오. 저희가 상 차릴게요
에이
앉아 앉아
그동안 눈도 안 내리고
어?
그동안 눈도 안 내리고 바람도 안 불더니
설날
금요 겨울에 날씨는 좋았어
설날 다가오니까 이렇게 눈 내리고 바람 불었죠
아저씨 방이 좀 차갑네요. 겨울에 어떻게 지내셨어요? 겨울에?
아 저 밖에는 바람이 워낙 많이 불어서 나갈 수가 없어요. 나갈 수가.
저기다 가라는 건 목적이야. 어르신 설날이고 한데 약주 한잔 하시겠습니까? 아 그래야 돼.
네
어르신 이거 제가 몇 년 전에 담은 건데
이 삼겹살
조금만 드릴게요